2월 7일 아마존에서 구입한 Plantronics Voyager 520이 드디어 집에 도착했다.
배송대행은 처음 이용해 본건데...아주 만족스럽다. 구입에서 도착까지 총 7일 걸렸는데...
미국내에서 배송되는데 4일 걸렸으니까, 미국내 물류센터에서 집까지 3일 걸린 셈인데..
가격은 조금 비싸더라도 믿을만한 배송대행업체에 맡기는 게 좋다는 게 다 이유가 있더라. (TPL 추천!)

박스모습..미국택배라고 뭐 특별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다. 미국내에선 FedEx로 배송된듯.
급한마음에 얼른 박스를 개봉하였다.

영수증과 Voyager 520 박스 모습. Voyager 510ws보다 박스가 한결 세련된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Voyager 510ws 박스 모습)
박스 전 후 면을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Wind Screen기능이 있고, Noise Canceling이 된다고 적혀 있다.)

(blahblah...)
먼저 Voyager 520의 스펙을 살펴보자.
-----------------------------
Weight: 16 Gram
Bluetooth version: 2.0
Battery Type: Rechargeable
Talk time: 8시간
Standby time: 180시간
Range: 10미터
Charging time: 2시간
멀티페어링
-----------------------------
특별할것은 없는 스펙이다. 요즈음 블루투스는 다 고만고만 한듯.
박스를 개봉하면 다음과 같은 모습이다.

미국에서 날라온 물건답게 110V 충전기, 크래들(?), 본체, 설명서 등이 담겨 있다. 너무나 단촐한(!) 구성이다-_-
110V충전기라 잠시 난감해 하다가, 마침 분실한 Voyager 510ws에 끼워쓰던 220V충전기가 생각나서
찾아보니 있어서 크래들과 예전 충전기를 연결하였다.

(크래들과 충전기를 연결한 모습)
크래들에 본체를 충전시키면 빨간불이 들어온다.
배터리 잔량은 전원 on시 충전된 용량에 맞게 불이 들어온다. (빨간불이 3번 깜빡이면 fully charged된 것임)

본체의 모습은 예전 Voyager 510ws의 모습을 거의 찾아보기 힘들게 생겼다.
좀더 사이버틱하다고나 할까...예쁘지는 않지만 깔끔하고 단단하게 생겼다.
Voyager 510ws의 싸구려틱한 외양보다는 한층 진일보한 모습을 보인다.

(Voyager 510ws와의 비교)

이어훅(귀에 거는 부위)의 까만 부위는 플라스틱, 하얀 부위는 고무로 되어 있다.
중간의 섬유조직(?)같은 부위는 인조 Carbon fiber란다.
얼핏보면 귀에 끼울때 불편해 보이는 구조인데 막상 착탈착시 특별한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
(나는 안경을 착용하고 있다.)
버튼은 하나로 되어 있는데, 누르면 전원 on/off, 앞뒤로 움직이면 볼륨이 조정된다. (앞 : - / 뒤 : + )

안쪽 모습. 이어팁이 고무로 되어있는데, 귀에 쏙 들어가는 구조는 아니지만 착용시 굉장히 편하다는 느낌이 든다.
실제 장시간 착용시에, 착용을 잊을 정도로 편안함을 준다. 이는 Voyager 510ws보다도 편한 듯 하다.
다만, 실제 통화시 귀에 완전히 들어가지 않는 구조로 통화감이 살짝 먼듯한 느낌을 준다.
이어팁 앞쪽으로는 마이크와 충전 단자가 있다.
착용모습은 다음과 같다. 내 사진을 손수 찍지 못해서 불가피하게 사진을 퍼왔다.

페어링은, Quick pairing기술이 적용되었다 하는데, 별건 아니고...
전원을 켤때 버튼을 길게 누르면 빨간불/파란불이 깜빡이는데, 이때 전화기에서 장치검색을 하면 쉽게
페어링이 된다. 페어링시 입력코드는 0000이다.

현재 내가 쓰고 있는 전화기는 LG-KV2400, 일명 아카펠라폰인데...
페어링도 잘 되고, 통화시 특별한 문제점을 아직까지는 발견하지 못했다.
Voyager 510ws 사용시 아카펠라폰으로 전화시 상대방이 말소리가 종종 끊긴다고 할 때가 많았는데,
Voyager 520으로는 끊김이 아직까지는 없다.
(아카펠라에 내장된 블루투스 장치가 버전 2.0으로 알고 있는데...Voyager 510ws는 1.2버전이라 전송량의
차이때문에 이런 현상이 발생한 건지는 알 수 없으나 아무튼 Voyager 520으로는 끊김이 발생하지 않는다.)
Noise Caceling이나 Wind Screen기능도 완전하지는 않지만 괜찮게 작동하는 듯 하다.
물론 잡음을 완전히 제거하지는 못하지만, 약간의 소음에는 상대방이 통화에 큰 지장을 받지 않는 모습이다.
(물론 맞바람이 강하거나, 소음이 심한곳에서는 잡음을 제거하지 못한다.
Jawbone 데모영상과 같은 성능을 기대하면 안된다. -_-)
결론적으로, 일반적인 블루투스 사용환경에서는 Voyager 520는 훌륭한 성능을 보여준다고 말할 수 있다.
음질은 Voyager 510ws을 사용했던 유저들에게도 충분한 만족감을 줄 수 있으며,
착용감과 디자인, 만듦새, 사용의 편의성, 사용시간 등 기타 스펙은 Voyager 510ws보다 진일보한 모습을 보인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 출시되지 않았다는게 아쉬운 기기로, 빨리 좋은 가격에 국내에 보급되기를 바라며...
리뷰를 마친다.
추가로, 해외검색을 하다가 Voyager 520의 음질테스트 파일을 찾았으니...참고하시길.
Driving Test (148k .WAV file)
Inside Test (364k .WAV file)
Outside Test (304k .WAV file)
( http://the-gadgeteer.com/review/plantronics_voyager_520_bluetooth_headset )
'Life & Gadget' 카테고리의 다른 글
T-Shirt (2) | 2008.09.06 |
---|---|
Trust me, i'm a Doctor (4) | 2008.06.05 |
Plantronics Voyager 520 구입 (3) | 2008.02.07 |
닌텐독스 한글 정발판 발매! (6) | 2007.04.20 |
북미판 응원단 허무.. (2) | 2007.03.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