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발견한 물건인데, mkv를 비롯한 여러 미디어 파일 포맷의 재생이 가능한 Media Player이다.
자세한 스펙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고...
http://www.wdc.com/en/library/wdtv/KOR/UserManual.pdf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물건은 Dvico제품인데, 이게 가격이 만만치가 않고 펌업 제대로 안해주기로 유명한데..
이 제품은 현지 가격으로 $105정도면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한국으로의 배송료를 생각하면 그리 싼 가격이 아니지만,
미국에 여행을 다녀오는 지인이 있거나 한다면 구매해볼만한 제품! 현재 환율로 15만원이면 구입이 가능하다. :)

사용하는 사람들의 말로는 펌업을 하면 한글 자막 및 H.264 loseless를 제외한 모든 mkv파일까지 지원한다니,
이거 하나면 왠만한 동영상 파일들 재생에 전혀 무리가 없을 듯 싶다.

군생활 1년차라면 필수 구입 아이템이었을터...혹시 관심 있으신 분은 한번 구해보시길 바란다.

Western digital 홈페이지의 WD TV 페이지는 아래 링크에.
http://www.wdc.com/kr/products/products.asp?driveid=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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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월 10일 추가.

이 포스팅은 이런 제품이 있다는 것을 소개하는 글입니다.
제가 사용하는 제품이 아니므로 질문 주셔도 답변 드릴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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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까지 휴가여서 낮에 무엇을 할까 고민을 하다가, 예전부터 가보고 싶던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경기를 보러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마침 수요일이라 2시 경기가 있는 날이고, 거기에 명문구단인 삼성전자 KHAN과 웅진스타스의 경기라니!
거기에 살짝 비가 내려서 관객도 없을 것 같고..왠지 멋진 경기가 나올 것이란 생각에 간단히 점심을 챙겨먹고 집을 나섰다.

예전엔 HERO CENTER가 삼성동 메가박스 앞에 있었던 것 같은데, MBC GAME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문래동으로 옮겼더라. 집에서 가까우니 더욱 쾌재! 주차비가 많이 나올 지도 몰라 경기 끝날 시간에 맞춰 같은 건물에 있는 CGV에서 <벼랑위의 포뇨> 영화도 하나 예매하고, 인터넷으로 간단히 지도를 살피고 차를 몰고 나갔다.

여기서 가는 길을 살짝 소개하자면..
집에서 나와서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을 지나 강변북로를 타고 가다가 양화대교를 건너면 바로 다음과 같은 사거리가 나온다.


양평동 사거리, 여기서 당산역 쪽으로 좌회전을 한다. 그리고 지하철 고가철교가 있는 당산역사거리에서 우회전.


당산역사거리에서 바로 우회전을 해버려서 사진을 찍지 못하였다. 사진에서처럼 고가철교가 있으니 고가철교가 있는 사거리에서 바로 우회전을 하면 이런 풍경이 연출된다. 여기서 문래역까지 계속 직진.


문래역에 도착하면 왼쪽으로 홈플러스가 보인다. 여기서 좌회전.



좌회전을 해서 조금만 가면 오른쪽으로 LOOX 건물이 보인다. 보는 것과 같이 새 건물이고..문래 CGV가 함께 있다.
주차는 건물 지하에 하면 되는데, 이상하게도 주차료를 받지 않았다. CGV 홈페이지에서 보면 분명 주차료를 징수하는 것으로 적혀져 있는데..아무튼 건물로 들어가보면 아직 CGV와 MBC HERO CENTER말고는 상가가 모두 입점해 있지 않아 썰렁한 상태였는데, 상권이 아직 제대로 형성이 되어있지 않아서 주차료를 받지 않는 듯?



지하에 주차를 하고 옆을 보니 웅진스타즈 프로게임단의 차가 하나 보였다. 설마 저기에 모두 타고 다니는 건 아니겠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에 올라가면, TV화면에서 보던 MBC HERO CENTER가 나타난다. 난 1시 25분 경에 도착했는데, 이미 많은 수의 사람들이 도착해 있었다. 하지만 다행히도 앞자리에 좌석이 하나 남아서 잽싸게 착석! '혼자 구경다니면 이런 건 좋다니까'라고 생각을 하며 자리에 앉아서 주위를 둘러보았다.



TV화면에서 수도없이 보았던 모습. 오늘 경기는 왼쪽이 삼성전자 KHAN, 오른쪽이 웅진스타스의 자리였다.
방송시간을 기다리면서 자리에 앉아 있었는데, 갑자기 웅진스타스의 윤용태 선수가 등장! 알고보니 오늘이 윤용태 선수의 데뷔 3주년이라고.. 그래서인지 윤용태 선수 팬클럽으로 보이는 어린 여학생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게이머 윤용태의 데뷔 3주년 축하받아 마땅!'이라는 현수막 앞에서 사진찍는 윤용태 선수. 실제로 보니 키크고 잘생겼더라.
그리고 윤용태 선수의 3주년을 맞아 팬클럽이 좌석마다 먹을것을 나누어 주었는데..


이 조그만 가방에는 어포 1개, 요구르트 2개가 들어 있었다. 아침 겸 점심을 먹고 나온지라 살짝 출출하던 차에 감사히 잘 먹었다. :)

지루한 시간을 조금 더 견디니 방송이 시작되었고, 선수단이 인사를 하였다.
먼저 삼성전자 KHAN의 인사.


얼마전 MSL 스타리그에서 우승했던 송병구 선수도 보이고, 이성은 선수도 보이고, 맨 오른쪽에 국민요정(--;) 김가을 감독도 보인다. 개인적으로 오늘 경기는 송병구와 이성은 때문에 보러 간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내가 매우 좋아하는 두 선수.

다음으로 웅진 스타스의 인사.


복장이 삼성전자 KHAN에 비해 좀 아동틱하다. 김명운 선수도 보이고 김준영 선수(고개숙이고 있다--;)도 보이고..
웅진스타스는 김준영 선수와 윤용태 선수가 유명한 팀. :)

위 사진에서 윤용태 선수가 찍히지 않아서 한장 더 찍었다.


뒷줄 맨 왼쪽에서 거만하게(?) 있는 윤용태 선수. :) 그래도 화면에 자신이 비춰지니 방긋 웃더라는..
나는 삼성전자 KHAN의 팬인데, 좌석 바로 왼쪽 앞에 기둥이 있어서 삼성전자 벤치가 보이지 않아서 좀 안타까웠다.
이성은 선수 세러모니도 봤어야 하는데..--;

영화시간 때문에 경기는 4경기까지 보았다. 애초에 송병구 선수, 이성은 선수를 보러 간 것이니 두 선수가 각각 1, 4경기에 나왔으므로 소기의 목적은 달성한 셈. 그리고 4경기까지의 경기중 3경기만 제외하고는 나름 명경기였다고 생각한다. 1경기에서 송병구 선수는 날카로운 전진 포지와 포토캐논으로 쉽게 1경기를 승리로 따냈는데, 저그전에서 이렇게 공격적인 프로토스의 운용은 처음 보는 듯 했다.

(1경기를 승리한 송병구 선수. 경기시작 30분 전에 세팅을 끝내놓는 꼼꼼함을 보였다. 머리는 초딩머리--;)

2경기는 윤용태 선수가 차명환 선수를 맞아 프로토스의 힘을 보여줬고, 4경기의 이성은 선수는 김명운 선수에게 완전 질뻔한 경기를 뒤집어 이겨내는 엄청난 저력을 보여줬다. 요즘 가장 상승세의 선수라면 단연 이성은 선수일 듯. 이성은 선수는 항상 밝고 자신만만해 보여서 좋아하는 선수이다. 쇼맨십 풍부한 멋진 선수. 실제로 보니 키도 훤칠하고, 화면보다 잘생겼더라.

(4경기를 승리한 이성은 선수. 대기화면에서 ㄱ~ㅎ까지 한글을 계속 반복적으로 치는 광경이 인상적이었다. 자판연습?--;)

영화 시간이 되어서 에이스 결정전을 보지 못한 것이 좀 아쉬웠는데, 집에 와서 보니 역시나 내가 좋아하는 허영무 선수가 나왔더라. 아쉽지만 어쩔 수 없지..--;
아무튼 한번쯤 꼭 가서 보고 싶었던 프로리그를 보고 왔다는 사실이 참으로 기쁘다. 마침 좋아하는 선수들도 실컷 보고.. 솔직히 집에서 TV로 보나 방문해서 보나 큰 차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열심히 응원하는 팬들 덕분인지 집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흥미진진하게 게임을 감상할 수 있었다. 거기에 HERO CENTER를 방문해서 보면 선수들의 개인 화면을 경기 내내 볼 수 있다는 점도 집에서 방송을 보는 것과 다른 또 하나의 재미였고. 다만 아쉬운 점은 중계진들을 직접 볼 수 없다는 것이었는데, 온게임넷처럼 중계진들도 볼 수 있으면 더욱 즐거운 관람이 될 것 같다. 다름엔 I'Park mall에 가서 온게임넷 중계도 한 번 보러 가봐야지. 온게임넷 MC용준을 보고싶다. :)


덧글.
카메라 돌아갈 때 열심히 고개를 들이밀은 덕에 윤용태 선수 승리 후, 팬들에게 케익을 받는 장면에서 TV화면에 잡혔다.
화질이 별로라서 얼굴 분간은 잘 안가지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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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고양이 입양보낸 포스팅을 한 적이 있었는데, 지난 주말에 고양이를 데려가신 분께서 너무 감사하다며 선물을 보내주시겠다는 문자를 보내왔다. 데려가시는 분 집앞까지 차를 몰고가서 고양이를 건네드렸는데, 아마도 그날 감사하다는 인사외에 답례를 하지 못한 것이 못내 마음에 걸리셨나보다. 문자를 받고 '그렇다면 정말 감사히 받겠습니다'라는 답변을 보냈는데, 오늘 병원에 면접을 보러 다녀와 보니 집에 선물이 도착해 있었다. 뜯어보니 선물은 바로 Waechtersbach(베어터스바하) 머그.

이 컵은 미국드라마 하우스 갤러리에서 하우스가 사용하는 머그잔인데, 하우스를 워낙 좋아하는 탓에 예전에 한번 구매하려다가 가격이 내 돈 주고 사기엔 조금 아까운 생각이 들 정도의 고가여서 망설이다가 결국 사지 않았던 기억이 있는데, 그런 내 맘을 어떻게 알았는지.. 기분 좋아지는, 반가운 선물이었다.

너무 반가운 마음에 '갖고 싶었던 컵인데 정말 감사해요'라고 문자를 보내니 '디씨 닉넴을 보고 하우스 팬이신것 같기에 보냈어요'라는 답변이 왔다. 이런 센스쟁이 아가씨 같으니! :) 알고보니 그 분도 디씨 하우스 갤러리의 하갤러셨다는..
아무튼 사무실에 굴러들어온 그 고양이가 데리고 있는동안 나를 비롯한 가족들에게 기쁨도 주고.. 떠나간 뒤에는 내가 갖고 싶었던 머그도 갖게 해 주고, 여러모로 복덩이었던 것 같다. :)

아무튼 이제부터 내 전용 머그잔으로 아껴서 써야겠다. 이젠 하우스만큼의 의학적 지식만 갖추면 될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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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dplay의 2008년 앨범에 실린 <Viva La Vida>가 발매당시부터 팬들 사이에서 표절의혹이 있었는데,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나는 듯 하였으나 결국 Joe Satriani가 Coldplay에게 소송을 걸었다.
(관련기사 : http://news.bbc.co.uk/2/hi/entertainment/7766683.stm)

요는 2004년 자신의 앨범 'Is There Love in Space?'에 실린 <If I Could Fly>라는 곡을 Coldplay가 표절했다는 것인데,
아래 첨부한 Youtube의 동영상을 보면 If I Could Fly라는 곡의 일부 멜로디를 Coldplay가 보컬로 불렀다고 봐야할 정도인데..
이 정도가 표절로 판명된다면 우리나라에서 그동안 표절 의혹이 일었던 모든 곡들은 다 표절로 걸려야 할듯 싶다.
아무튼 Coldplay의 이 앨범은 올해 Grammy Awards에 후보로 올라있는데, 이번 소송 건으로 시상에 적잖이 영향을 미칠 듯 싶기도?

그런데, 아래 동영상에 두 곡을 Mixing한 부분을 보면 Coldplay의 원곡보다 더 좋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 기회에 그냥 둘이 합동공연을 하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_-;
(개인적으로 Joe Satriani의 'Is There Love in Space?' 앨범은 정말로 좋아하는 앨범이다. Coldplay의 이번 앨범은 솔직히 그닥.)


2008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여성 아이돌 그룹을 말해보라면 누구나 '소녀시대'와 '원더걸스'를 들 것이다.
(물론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위의 두 그룹은 SM엔터테인먼트, JYP라는 뛰어난 소속사를 통한 치밀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포장되어 시장에 나왔으며, 또한 멤버 각자가 뛰어난 재능을 바탕으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끝에 데뷔 2년만에 어느덧 한국을 대표하는 그룹으로 성장해 버렸는데..
이 두 걸출한 소녀 그룹에 묻혀진 하나의 아이돌 그룹이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카라'다.


'소녀시대' '원더걸스'와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이 '카라'라는 그룹은 정규앨범 1개에 디지털 싱글 1개, 미니앨범 2개를 내었는데도 - 물론 어느정도의 인지도는 확보하고 있지만 - 최근의 아이돌 그룹 열풍에 참여하지 못하는 점이 개인적으로는 꽤나 아쉽다.

나름 '핑클'과 '젝스키스'를 배출한 DSP엔터테인먼트 소속인데다, 개인적으로는 '귀여움'으로 승부하는 소녀그룹의 모토에 가장 잘 부합하는 노래를 들고 나온다고 생각하는데도 이렇게 뜨지 못하는 까닭은 무엇일지..
('Rock you'는 유희열씨가 라디오에서 언급했지만..개인적으로 꽤나 잘 만들어진 노래라 생각한다.)
물론 정규 1집과, 1st mini album의 경우 공교롭게도 소녀시대, 원더걸스의 '광풍'이 몰아칠 때 나왔다는 것을 볼 때 어찌보면 지독히도 운이 없다고 판단할 수도 있는데.. 솔직히 '카라'라는 그룹을 보면 개개인의 재능이나 매력이 다른 소녀그룹보다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소녀시대는 인공적이지만 늘씬하고 아리따운 아가씨들이 아크로바틱한 춤까지 소화하며, 거기에 두세명의 멤버는 노래까지 잘하는 실정이고 - 오죽하면 엘리트 소녀그룹이라고 할까 - 원더걸스의 경우는 멤버 개개인의 캐릭터를 제대로 잡은 데다가 '단순하지만 중독성 강한' 노래, 그리고 독특한 무대의상으로 어필하고 있는데..
카라는 그저 무대에서 '노래하고 춤춘다'.
그렇다고 노래를 잘하는 멤버가 있는 것도 아니요. 춤을 그렇다고 매우 잘 추는 것도 아니요. 5명이 다 늘씬한 미녀들도 아니요. 그나마 웹상에서 '한듣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한승연양과 이마가 시원~한 구하라 양이 인기를 끌고 있으나, 그들이 독특한 캐릭터나 재능을 선보이면서 버라이어티에서 빛을 발하는 것도 아니요..
무대에서 공연하는 카라를 보자면 노래는 좋고, 보면 기분좋아지는 어린 동생들이지만 무언가 '확~ 끌리는게 없다'.

이건 전적으로 소속사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소속사에서 '카라'의 마케팅 포인트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한것이 아닐지..

'카라'를 보면 예전의 '핑클'이 떠오른다. 당시 '핑클'은 이효리-성유리를 필두로 매우 큰 인기를 끌었지만, 활동당시에는 SES의 인기에 미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유진/슈/바다의 재능과 SM의 훌륭한 노래를 핑클멤버와 DSP엔터테인먼트는 좇아가지 못하였고, 핑클은 SES에 밀린 2인자의 자리에 있었던 것이 사실.. 'HOT'와 '젝키'의 경우도 마찬가지고..


그나마 핑클은 유진/슈/바다를 능가하는 외모를 가진 효리/유리가 있었고, 젝키는 쪽수라도 많았기에 결국 활동을 접을 때까지 비등비등한 인기를 유지하였으나, 카라는 솔직히 '원더걸스'와 '소녀시대'를 앞설 만한 계재가 현재로서는 보이지 않는다.

다행히 완전히 망한 1집에 비해 지난 여름 발표한 'Rock you'부터는 어느정도 마케팅 타겟을 잡은 것 같긴 한데,
다른 두 그룹보다 '노래도 안되고 춤도 못추면' 멤버들의 평균나이가 더 어린만큼 '귀여움'으로 승부를 보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 같다.
'Rock you'에서도 그러하였지만 이번에 발표한 'Pretty girl'의 뮤직비디오를 보면 그저 멤버들의 '상큼하고 발랄한' 모습을 비춰주는 구성으로 되어 있는데 이건 정말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뮤직비디오에서 멤버들 중 가장 인기가 많은 한승연양과 구하라양을 집중조명하고 있는 점도 괜찮고. 부대에서 TV를 보고 있는 병사들을 보면 소녀시대와 원더걸스보다 카라가 나올때 더 좋아하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
철저하게 '발랄한' '귀여운' '어린 소녀들'이라는 이미지를 밀고 나가면 충분히 카라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위에 잠깐 언급했지만 멤버 중 가장 많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한승연 양과 구하라 양을 좀 더 대중들에게 많이 노출시켜 그들에 대한 관심이 '카라'라는 그룹에 대한 관심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솔직히 저 2명은 원더걸스의 어떤 멤버들보다 예쁘다고 생각하고, 소녀시대 멤버들의 '예쁨'과는 다른 독특한 매력을 갖고 있는 처자들이니...
아무튼 한승연 양은 케이블에서는 여러 프로그램에서 나오고 있으나, 공중파에서 아직 그녀의 모습을 찾아보기는 힘든 실정이다. 좀더 대중들에게 그녀를 많이 노출시킬 필요가 있다.


(귀여운 한승연 - '한듣보' 양!)

아무튼 이번 2nd mini album의 'Pretty girl'은 성탄시즌을 맞아 밝고 신나는, 귀여운 5명의 처자들의 매력을 한껏 발산할 수 있는 그런 곡이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Rock you'보다 더 좋은듯. :)
다만 아쉬운 점은, '한듣보'라 불리는 한승연양의 매력은 귀엽고 순진해 보이는 외모인데, 뮤비나 쇼케이스에서 보이는 화장은 한승연양의 매력을 잘 살리지 못하는 느낌. 이쁜 처자를 왜 이리도 촌스럽게 만들어 놨는지.. 승연양은 좀더 투명한 화장을 하는게 어떨지 싶다.

쓰다보니 이런저런 말들로 무척이나 길게 글을 썼는데..
한줄요약.

'카라 짱! ^-^'



2년전 구입한 3gate 1910D 모니터가 고장이 났다.
증상은 모니터 깜빡거림, 모니터 시동을 하면 모니터가 몇분간 들어왔다 나갔다 하다가 모니터가 가열이 좀 되면 그제서야 화면이 들어오는 현상. 처음에는 참고 썼는데, 그 '몇분'이 날이 갈수록 길어져서 이제는 30분이 넘게 모니터를 켜 놔야 화면이 들어오기 시작하니...결국 고치기로 결정.
이 현상은 인터넷을 뒤져보니 이 모델의 고질적인 문제인 것 같다.

고장 현상은 아래와 같다.
http://serviceapi.nmv.naver.com/flash/NFPlayer.swf?vid=DA1A0F1ECD54229438015508428F425CE66C&outKey=V127dea2dd083cade14fa8434218026f5240d6ec735e5f8bf48d18434218026f5240d

구글링/네이버 검색을 통해 알아낸 원인은 LCD모니터의 인버터 문제.
도대체 얼마나 싸구려 인버터를 썼기에 많은 블로그/웹문서에서 동일증상 고장을 찾을 수 있었는데..
(하긴..구입가가 워낙 싸긴 했다.)

3gate라는 회사가 망해버려서 마땅히 고칠만한 방법을 찾기가 힘들던 차에 몇몇 블로그에서 친절하게(!) 고장 수리법에 대해 포스팅 되어 있기에 여기에 링크를 첨부하여 본다.

http://blog.naver.com/052pclancer?Redirect=Log&logNo=110036659624
http://blog.naver.com/flatgray?Redirect=Log&logNo=110038042303
http://blog.naver.com/sadmidi?Redirect=Log&logNo=20044916466

혹시나 추후에라도 동일모델의 동일증상을 갖고 고생하는 분이 괜히 비싼 돈 들여 고치는 일이 없기를..
(LCD모니터 수리점에 맡기면 6만원 정도 든다고 한다. 옥션과 같은 곳에서 인버터 부품을 사면 만원 이내로 해결 가능.)

아무튼 모니터 전면 베젤 따는게 좀 뭐같긴 한데...
일자드라이버로 홈에 넣고 우두둑~잡아당기면 해결되니 과감히 잡아당기시길.
9천원에 LCD모니터를 고쳐서 기분이 좋긴 한데, 분해하고 보니 뭐 이런걸 그때 25만원이나 주고 샀는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
개인적으로 윤도현씨를 매우 안좋아하므로 좋은 아티스트들이 많이 나오더라도
잘 보지 않는 프로그램인데...

뒤늦에 요조씨가 나왔다는 사실에 방송을 찾아서 보았는데...
역시...요조씨~! 너무 귀엽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난 1주일 간 대대전술훈련(ATT)이 있었다. 예의 그렇듯 원래 특별히 할 일이 없는 훈련인데다가..
이번엔 여단에서의 평가도 받지 않는 대대 자체 훈련이라 더더욱이 할 일이 없었던 훈련.
훈련동안 무얼할까..하다가 PMP에 드라마를 몇개 넣어서 갔다.
요새 일본어 기초(완전기초-_-)를 공부하고 있는바..
일본어 공부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자기암시를 걸고, 호타루의 빛, 체인지, 프라이드, 맨하탄 러브 스토리를 다운받아서 갔다. 이중에 프라이드와 맨하탄 러브 스토리는 코덱이 잘 안맞아서 PMP에서 영상이 끊기는 현상이 발생..훈련이 시작한 뒤에 이 사실을 알게 되어 결국 보지 못했고, 호타루의 빛과 체인지는 다 볼 수 있었다.

'호타루의 빛'.. 상영 당시 디씨 일본드라마 갤러리에서 상당한 호평이 있었고, 지금도 '재밌는 일본 드라마 추천해주세요'라는 글에 달리는 답글에 항상 들어있는 드라마이다.

주인공은..동글동글 귀여운 아야세 하루카(綾瀬はる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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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후지키 나오히토(藤木直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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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등등의 인물이 나오긴 하지만, 결국 이 둘의 이야기라 할 수 있는데..
일본드라마가 예의 그렇듯, 유쾌하고, 나름 교훈적인, 그런 내용이다. 줄거리는 네이버 검색만 해도 나오니까 굳이 이야기 하지는 않겠고...

일본 드라마를 보면 우리나라와 비슷한 정서를 갖고 있다는 사실에 친근하다가도, 가끔씩 너무나 다른 모습들이 자연스레 비춰지기에 보다가 깜짝 놀라기도 하는데, '호타루의 빛'에서는 연애상대에 대한 키스->성관계라는 것을 아주 자연스러운 행위로 다들 인지하고 심지어는 응원하는 모습이 보여지는가 하면, 혼전 동거도 아주 자연스런 행동으로 그려져 있다. 실제로 일본에 살아보지는 않았지만 드라마가 어느정도의 현실은 반영하는 셈이니, 일본에서는 그러한 행동이 크게 흠잡을 만한 행동은 아닌 듯 싶다. (하긴 음지에서 이상한 짓거리들 하는 것보다는 훨씬 나은 것 같다.)

나도 어려서는 혼전 동거, 성관계에 꽤나 hostile한 가치관을 갖고 지내왔는데, 나이가 들면서 결혼 적령기에 접어들면서.. 적절한 선(線)만 지켜질 수 있다면 저게 꽤나 합리적인 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든다.
사람을 만날수록....알 수 없는 게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결혼전에 같이 살아보는 건 나름 나쁘지 않은 선택 같기도 하다.

여튼, '호타루의 빛' 최종화에서는 꽤나 좋은 대사들이 많이 나오는데..
무엇보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상대'는 만나기 어렵다는 말..이 무척이나 와 닿았다.
어떤게 진실한 사랑인지에 대한 고민을 한번쯤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소감은 이만...하고...

일본 여배우들보면 확실히 얼굴이 동그란 여배우들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에선 대개 좀 얼굴이 길고 이국적인 외모가 환영받는 데 비해..
일본은 동그랗고 귀여운 스타일의 배우를 선호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일본 배우중에 좋아하는 배우가 더 많다. 나가사와 마사미, 아야세 하루카, 아라가키 유이 등..

그리고.. 개인적으로 후지키 나오히토란 배우가 무척이나 마음에 든다.
진지하고 깔끔한 외모에 적절히 유머있는 연기도 꽤나 잘하는데..
수트를 입은 모습이 꽤나 잘 어울리는 배우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런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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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간 정말 목빠지게 기다렸는데.. 그 기대를 충족시켜줄만한 하우스 Season 5의 첫번째 에피가 방영되었다.
시즌 4에서 Amber의 죽음으로 House와 Wilson의 사이에 어떤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었고, 실제로 그런 내용이 주가 되는 에피소드지만, 난 그보다도 No. 13 (Dr. Rema Hadley)이 시즌 4의 마지막 에피소드에서Huntington's dz.를 confirm받은 후에 겪는 심리적 변화, 그리고 환자를 대하는 태도에 더 관심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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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dley : "I have huntington's chorea. (skip) I won't be able to walk, I won't be able to breathe."
Pt. : "You want to make sure your life matters."
Hadley : (Nodding) "I don't want to just...be tightening bolts and following instructions.
              I want something...to be different because of me."
Pt. : "I am"

자신의 치료로 환자가 좋아졌고, 환자의 가치관을 변화시켰는 판단을 하고 기뻐하는 Hadley. 그러나 하우스가 Hadley의 진단이 틀렸다는 것을 알려주고, 하우스의 진단으로 환자가 회복되자...결국 환자가 예전의 환자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고 실망하는 Hadley의 앞에 나타난 하우스가 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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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Almost dying changes nothing.... Dying changes everything."

Amber의 죽음을 맞은 뒤의 Wilson의 변화, Huntington's dz.가 confirm되어 젊은 나이에 죽음을 맞이할 것을 알고 있는 Dr. Hadley, 그리고 죽음을 목전에 두었다가 살아난 Pt. 모두를 아우르는 저 한마디.
사람들은 '죽음'을 접하지 않고는 변화하지 않는다는 간단한 명제..

어렸을 적, 사람이 죽는다는 사실을 알고 얼마나 충격을 받았던지.. 죽는다는 말만 나오면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난다. '안죽는 방법을 찾겠다'며 의사가 되겠다고 결심했던 것, 그 마음을 먹었던 그 어렸던 시절이 아직도 기억이 나는데...그 마음을 갖고 의사가 되었지만, 의사란 존재가 얼마나 미약한 존재인지.. 사람의 죽음이란건 어찌할 수 없는 숙명이란 것을 알게 된 지금.
죽음이란 존재는 여전히 내가 받아들이기엔 너무나 큰 공포이고, 평생 내가 갖고 가야할 짐이자 숙제라고 생각한다.

언젠가는 죽어야 할 존재. 그저, 다른 생명체처럼 그저 소리없이 살다 소리없이 사라지는 존재가 될 것인가, 누군가에게 의미를 남기고, 사회에 이름을 남기고 죽어야 할 것인가.
Hadley같은 소망을 늘 갖고 살지만.. 어차피 그조차도 사그러질 다른 존재들이기에 과연 그런 것들이 의미가 있는건지는 잘 모르겠다.

전공과목을 선택할 때도 '죽음'이란 것을 맞는 자세, 태도에 대한 불확실성이..날 무척이나 고민하게 만들었던 것 같다. 결국..PS라는 결정을 내린 것은 일정부분, 내가 나이가 먹어가면서 'meaningful life'보다는 현세에서의 행복, 약간은 허무주의적인 가치에 더 비중을 두기 때문일게다. 하지만...아직도 잘 모르겠다. 그리고 의사를 하면서 앞으로도 계속 이런 고민을 하게 될 것 같다. 내가 의사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내가 드라마 '하우스'를 좋아하는 이유는, 내가 의사를 하게 되면서, 세상을 살아가면서 생각했던 명제들, 가치들에 대해 한번쯤 다시 곱씹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기 때문이다. Cynic하지만 그 누구보다 fragile한 의사 하우스와 주위 사람들의 모습에서, 하루하루 의미를 찾기 위해 애쓰는 내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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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People get what they get. It has nothing to do with what they deserve.(skip)"
Hadley : "You didn't think a death sentence would..."
House : "(Loudly) People die! You, Amber, everyone. Don't act like you just figured that ou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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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봄, 계절이 바뀌면서 어머니께서 심한 감기에 걸리셨었다.
30년이 가까와오도록 부모님과 함께 살아왔지만, 그토록 심한 감기에 걸리신 적은 처음 볼 정도였는데..
감기는 1주일이 넘는 기간동안 어머니를 괴롭힌 뒤 결국엔 나아졌지만, 문제는 감기에 걸린 뒤로 어머니께서 냄새를 맡지 못하시는 것이다.
처음엔 '코가 막혀서 그런가?'라고 생각을 했는데, 분명 숨은 잘 쉬어지는데 냄새가 맡아지지 않는 것이 이상하여 ENT 전공의인 진세에게 문의, post-viral olfactory dysfuntion(PVOD)인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처음 들어보는 질병이라 '그런 병도 있었어?'라고 물으니 외래에 꽤 많이 온다고.. 후각이 돌아오는 사람도 있고 돌아오지 않는 사람도 있으니 일단 병원 진료를 받으시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군대와서 진세에게 이런저런걸 많이 물어보게 되는 것 같다. 편도결석, 소음성 난청, BPPV, vestibular neuronitis등..역시 ENT 환자 많다!)

결국 어머니께선 Local ENT에 가서 상기 질환 의증으로 oral steroid를 처방받고 몇 주간 약을 드셨고, 현재는 steroid nasal spray를 처방받아 사용중에 계시다. 후각은 조금 돌아와서 강한 냄새는 맡을 수 있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냄새는 맡지 못하고 계시는 중인데..다행인것은 후각때문에 처음엔 음식맛도 못 느끼시더니 그래도 지금은 후각이 조금씩 돌아오면서 미각도 어느정도는 돌아오셨다는 것이다.

아무튼 어머니께서 냄새를 잘 맡지 못하시는 것이 신경이 쓰여, 인터넷으로 정보를 검색해 보았는데...
eMedicine에도 PVOD에 대한 별도의 기술은 없고 olfactory dysfunction에 대한 한가지 원인으로 URI를 꼽고 있으며, 열심히 구글링을 해 보아도, 의학 사이트에도 별로 쓸만한 정보가 없다.
그래도 찾은 것들에 대해 대강 정리를 해 보자면 원인은 viral infection으로 olfactory neuron의 peripheral 혹은 central degeneration이 일어나는 것 같다 - 결국 모른단 소리다 - 는 기술이 되어 있고, 나이든 사람, 여성에게서 많이 생기며, 심한 감기에 걸렸을 경우 호발한다고 한다. recovery rate는 1/3~1/2정도 보는 것 같고...recovery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자료마다 설왕설래 말이 많은데, 짧으면 6개월, 길면 2~3년 정도 보는 것 같다.
치료법 역시 말이 많은데(;;) zinc sulfate가 도움이 된단 소리도 있고..Vit.A는 예전에 썼었으나 효과가 없다고 하고.. 진세 말로는 그냥 Sx. 발생 후 빠른시간내에 고용량 스테로이드 치료가 제일 효과가 있다고 한다. 듣고보니 어째 sudden sensoryneural hearing loss(SSNHL)때의 치료나 거기서 거기인 것 같다..아마도 둘 다 neuronal degeneration이 원인이라 그런 듯.

아무튼.. 가정의 음식을 책임지는 어머니께서 후각과 미각이 정상이 아니다 보니 집에서 먹는 음식맛이 아주 약간 변했는데(그래도 몇십년의 가사 경력이 무서운 것이..맛이 거의 차이가 없긴 하다).. 그것보다도 olfactory dysfunction이 있는 환자들에게 depression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니, 우울증이 오기전에 어머니께서 빨리 쾌유하셔서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셨음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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