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계 경제침체가 지속되면서 종종 회자되는 것이 20세기 초의 대공황인데..
대공황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뉴딜정책, 그리고 후버댐을 빼놓을 수 없다.

여행 초반, LA를 떠나 Las Vegas로 향하였는데...
50도에 육박하는 사막을 수 시간을 운전하고서야 도착한 Las Vegas는 말 그대로 향락의 도시.
우리는 Luxor에 여정을 풀고 열심히 도박을 즐기었는데(--;) 난 딱 정해진 액수만큼 잃은 뒤 관두고 숙소로 돌아와서 취침. 결국 다음날 아침, 밤새 도박을 했던 친구는 자도록 놔 두고 몇명이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Hoover Dam을 다녀왔다.
(다녀오니 친구는 깨서 또 도박하러 갔더라는..)

역시 사진은 Nikon Coolscan으로 스캔하였으며,
EOS-5, EF24-85mm F3.5-4.5 USM, Fujifilm Sensia로 찍은 것이다.

후버댐 입구.. 오른쪽엔 cafeteria가 있다.

후버댐이 만들어진 내용에 대하여 blahblah 적혀있는 곳.

가족 나들이 나오신 분들.

후버댐으로 생겨난 호수.. 비가 많이 오지 않아서인지 수위가 좀 낮아져 있다.

후버댐 위에서. 찍을땐 몰랐는데 찍고보니 좀 후덜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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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WBC를 보다가 Dodger Stadium을 보니 본과 1학년 여름방학때 친구들과 미국 여행을 갔던 기억이 나서, 문득 그때 찍은 사진들을 모아서 포스팅을 해 보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참고로 이 여행에서, 박찬호의 커리어에서 몇 번 되지 않는 완봉 경기를 보고 왔다.)

인턴 이후로는 사진을 많이 찍지 않아서...요즘은 사람들한테 '사진이 취미에요'라고 이야기하는 것도 참으로 쑥쓰러운데, 이 때는 한창 사진에 대한 열의에 불타 있었던지라, 스냅사진용으로 Yashica T5D (Tessar 렌즈를 쓴 Kyocera의 필름카메라)도 사고 Provia, Velvia등 좋다는 슬라이드 필름도 사서 미국에 갔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주머니 사정으로 필름을 많이 사지 못해서 슬라이드 필름으로 찍은 사진이 생각보다는 많지 않은데, 지금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간다면 그때의 한 10배정도 되는 사진은 찍고 돌아오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부터 올릴 사진들은 한달간의 여행 초반에, 친구들과 갔던 San Diego의 Sea World에서 찍은 사진들이다.
Chrysler Dodge Caravan을 빌려서 5명과 함께한 여행, 여행초반이니 얼마나 설레었던지...
참으로 맑았던 하늘과, 우리나라 당시 서울대공원/에버랜드에서 보던 동물들의 공연보다 훨씬 뛰어난 공연들에 감탄을 했던 날이었다. (얼마전에 대공원에 가 보니 요즘은 우리나라 공연도 이에 육박하는 수준이 된 것 같더라는.. 다만 시설이 열악해서..)

스캔은 후배가 Nikon Coolscan으로 예전해 해줬던 것이고..
EOS-5, EF24-85mm F3.5-4.5 USM, Fujifilm Sensia로 찍은 사진들이다. 사진 밑의 EXIF 정보는 무시하시길.

Shamu Show던가 아마 그랬을거다. Shamu는 범고래의 이름.
그 무서운 범고래가 조련사의 신호에 맞춰 공연을 하는것이 참으로 인상깊었다.

공연 막바지, 범고래가 관중들에게 인사하는 장면.

저 물속에는 불가사리 등 각종 바다생물들이 만질 수 있게 놓여져 있었다.
지금은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직접 생물들과 접촉할 수 있는 시설들이 있지만, 이 당시에는 꽤나 신기했던 장면이었다.

바다표범 쇼. 저녀석도 꽤나 영리해서 조련사의 지시를 정말 잘 따랐던 기억이 난다. 보면서 한참을 웃었던 기억이...

오..베이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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